생각의 기록

런닝머신을 뛰고나면 평소보다 무릎에서 소리가 더 난다

Recollectº 2021. 9. 24. 22:26

무릎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건강, 관절이 받는 부하 및 움직임의 유형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런닝머신을 뛰는 것처럼 인위적으로 하는 운동과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근육피로운동은 둘 다 무릎 관절의 국부적 변화를 가져온다. 무릎의 온도 상승, 관절의 윤활, 근육의 활성화로 이어져 무릎 관절 소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인위적인 운동(A)과 일상 생활에서의 자연스러운 근육피로운동(B)이 각각 무릎관절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건강하고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지원자 17명 (평균 나이 26세, 7명 남성 10명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교차 실험을 진행했했다. 1주차에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무릎관절음을 측정했고 2주차에는 휴식을 취했으며 3주차에는 워밍업 준비운동 (런닝머신 위에서 걷기)과 근육 피로 운동(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한 후에 무릎관절음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워밍업 준비 운동을 했을 때(A)가 일상 생활을 했을 때(B)에 비해, 스트레칭을 할 때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유의미하게 크다는 점이 발견됐다. 런닝머신 위에서 걷는 준비 운동을 한 다음(A) 앉았다 일어나는 스트레칭을 할 때는 무릎의 '내측 경골 고원'에서 소리가 유의미하게 커졌고 반대로 서 있다가 앉는 스트레칭을 할 때는 무릎의 '슬개골' 부위에서 소리가 유의미하게 커졌다.

런닝머신을 뛰고 난 다음 무릎 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더 커지는 이유는 대부분 준비 운동으로 인해 내부 무릎 하중과 관절 마찰이 증가되면서 나는 것으로 설명된다. 또한 신경근의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근육 피로 운동(B)은 무릎 관절 소리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줄 요약 : 런닝머신을 뛰고 난 뒤에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평소보다 무릎 관절에서 마찰음이 더 크게 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증명됨 


Effect of warm-up and muscle fatiguing exercise on knee joint sounds in motion by vibroarthrography: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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