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아이즈원 이채연 사주 분석: 채령이었으면 스우파 절대 안 나갔지

 

스우파 이채연. 댄스 배틀에서 매번 최약체로 지목돼서 눈물 흘리고 위로받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생 채령과 어릴 때 <케이팝스타>에 출연해서 유명세를 탔고 그 후 <식스틴>에 출연했으나 최종 트와이스 멤버로 선발되지 못했으며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결국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서바이벌 오디션만 하고 살았는데 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매번 언더독 포지션이라 짠한 캐릭터였다. 그런데 십전팔기 끝에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면 됐지, 이번에 또 <스우파>에 출연해 전문 댄서들에게 샌드백처럼 치이고 있다. 눈치 없고 해맑아서 멋모르고 이런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건지, 아니면 약자가 되는 걸 자처하는 성격인지 알 수 없다.   

2000년 1월 11일 출생. 축월 무진일주. 무진 간여지동이라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세다. 연주와 월주에 겁재가 둘이나 있어 비겁이 과다한 사주로 신강하며, 항상 본인 주위에 형제, 동료, 경쟁자들이 많다. 만약 비겁이 강하고 통근해 있으며 식상이 발달하면 운동선수 사주인데 이채연은 삼주에 식상이 안 보인다.

원국에 수 기운 한 점 없어 사막같이 건조하다. 월간에 정화(丁火) 정인이 떠서 겉보기에 착하고 바른 인상을 준다. 게다가 연지의 묘목(卯木)정관이 생해주는 정인이라,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다. 삼주가 블랙핑크 리사와 상당히 유사하다. 둘 다 참 착하고 밝은 성격에, 춤도 걸그룹에선 넘사벽으로 잘 추지만, 그룹 내에서는 주로 당하는 포지션이다.    

이채연 사주의 문제점은 너무 텁텁하고 관성이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선 텁텁하다는 건, 水기운이 하나도 없고 土기운만 가득해서 고구마 백개 먹은 듯 목 메인다는 뜻이다. 이채연에게 水기운은 재성에 해당하는데, 수 재성이 있으면 굉장히 사람이 재치있고 유들유들하며 치고 빠질 때를 안다. 동생 채령이 딱 그런 케이스다. 채령은 水재성이 풍부한 기해일주로, 무진일주인 언니와 같은 土일간이지만 훨씬 더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우며 센스와 계산적인 면모를 타고 났다. 만약 채령이었으면 어떻게든 스우파 출연을 피했을 것이다. '내가 뭐하러. 굳이' 이런 마인드로.       

 이채연 사주의 조후를 맞춰주고 고립된 관성을 생조하기 위해서는 水기운이 절실하고, 차선으로는 木기운이라도 와야 고립된 묘목 정관을 도와줄 수 있다. 그런데 역시 대운을 보니 8세~17세 무인대운과 18세~27세 기묘대운에서 천간에는 비겁이, 지지에 관성이 쫙 흐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비겁이 과다한 이채연은 관성을 써서 비겁기운을 극(剋)하고 있다.

관성을 쓴다는 건 누구에게든 매우 불편한 일이다. 본인이 억압받고 스트레스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채연은 원국에도 대운에도 식상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관성을 쓸 수 밖에 없다. 비겁 경쟁자들로 우글거리는 고생길을 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채연이 왜 계속해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를 하는지는 원국과 대운이 말해준다. 28세~37세 경진(庚辰)대운과 38세~47세 신사(辛巳)대운에서는 천간에 식상이 들어오므로, 아마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얻을 것이다. 48세~57세 임오(壬午)대운도 수 기운이 강력하게 들어오니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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