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사주 분석: 고행하는 예술가

 

방탄소년단 지민 1995년 10월 13일 부산 출생. 술월 정축 일주. 생시 모름. '운전 가르쳐줄 때도 다정할 것 같은 남친상' 1위로 뽑혔다던데 사주보니 이해된다. 가을의 촛불로 쌀쌀한 계절에 필요한 따뜻함이다. 정축 일주는 일지 식신이라 다정하고 배우자를 잘 보살펴 준다. 이 사주는 연지 해수 정관이 연간 을목 편인을 수생목 해주고, 을목 편인이 월간 병화 겁재를 목생화 하며 다시 화생토로 이어지는 구조인데, 관-인-비-식의 흐름이라 사람이 참 반듯하고 생각과 행동이 바르다. 이성이나 아이들, 동물들에게 살뜰하다.

비-식-재로 흘러 관성과 인성이 미약했던 정국에 비해, 관인이 갖추어져 생각이 깊고 선비같은 면모가 있다. 그런데 이 사주도 정국처럼 천간에 병화와 정화가 나란히 떠서 하늘에 해와 달이 병존하는 병정 갈등이 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 때문에 내적 갈등이 있고, 속으로 남들과 비교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월간의 병화는 나의 경쟁자인데 상관 술토를 깔고 있어 겉으로 보기에 나보다 훨씬 더 뜨겁고 톡톡 튀는 스타일이다. 정화 입장에서는 병화가 오는 게 달갑지 않다. 태양이 바로 옆에 떴을 때는 굳이 촛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병술이라는 경쟁자는 정축인 나만큼이나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 이래저래 정화는 스트레스가 많다.

그러나 지민은 정축일주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각고의 노력으로 본인만의 독창적인 예술을 구현하며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다. 이는 화개살의 영향 때문인데 화개는 과거의 화려함을 덮고 수도승처럼 수행하는 진지한 성격의 예술을 한다. 한편, 나의 경쟁자인 월간 병화는 월지에 술토를 만나 입묘하니 나의 잔잔한 빛이 병화에 묻히지 않고 세상에 그대로 드러난다.   

지민의 사주는 금 재성이나 수 관성이 오면 매우 좋다. 금 기운이 와야 연지의 해수를 생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원국의 순환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1세~10세 乙酉대운과 11세~20세 甲申대운에서 금 재성과 목 인성이 들어와 매우 길하고 착실하게 생활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1세~30세 癸未대운은 수 기운이 들어와 매우 편안한 시기고, 31세~40세 壬午대운은 수 기운이 들어와서 좋지만 지지에 화 기운도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이 떨어진다. 35세 이후에는 해외를 자주 오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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