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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greatest danger for most of us : aim too high and miss it vs. aim too low and reach it
사주명리학 | 사주분석

金기운 강한 사주: 생방송 중 자살한 美 뉴스 앵커 Christine Chubbuck

by Recollectº 2021. 8. 28.

에이미의 금 기운 가득한 사주를 보고 있노라니 떠오르는 사주가 있어서 올린다. 크리스틴 처벅(Christine Chubbuck). 1974년 7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방송국에서 뉴스 생방송 도중 권총으로 자살해 29세 나이로 숨을 거둔 여성 앵커다. 그녀의 일생은 2016년 영화 <크리스틴>으로 개봉됐는데, 실제 인물의 영화같은 삶에 비해 작품 연출은 그저 그랬다.  

Christine Chubbuck: 서늘한 분위기가 본인 사주를 닮았다

1944년 8월 24일 미국 오하이오 주 출생. 미국 시차를 고려해 현지 시간으로 오전에 태어났으면 경신일주, 오후에 태어났으면 신유일주가 된다. 경신일주든 신유일주든 천간과 지지가 같은 金오행인 간여지동이라 사주의 형태가 매우 비슷하지만 이 분의 살아온 행적과 대운을 보면 경신일주일 가능성이 더 높다. 

신월 경신일주. 십신으로는 비견이며 강한 금 기운으로 인해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날카롭다. 책임감이 강하고 추진력이 좋으며 명예와 명분을 중요시한다. 실제로 크리스틴은 뉴스 앵커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보도를 많이 했다. 굉장히 강해 보이지만 실패와 좌절이 계속될 경우 극도로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에 빠지는 것도 경신일주다. 신유일주는 일지 지장간이 순도 높은 비겁이라 경신일주에 비해 본인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여 쉽게 자살하지 않는다.

사주가 너무 서늘하다. 비겁으로 가득한 극신강 사주에, 지지마다 신금이 깔려서 활동 스케일이 매우 크다. 사회 생활을 활발히 하는 사람이다. 형제와 동료에 해당하는 비견들이 본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본인이 너무 세고 관성이 없어서 남자 인연이 없다. 스스로 연애 안 해본 노처녀라며 자책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 사주는 강력한 본인의 힘으로 월간 임수 식신을 써서 연간 갑목 편재를 키우는 구조다. 대운을 잘 만났더라면 언론인으로서 재능 발휘하며 잘 살 수 있었다.     

1974년 7월 15일 사건 현장 

대운에서 따뜻한 火관성이 와서 조후 밸런스를 맞춰주거나, 水식상이 와서 과도한 자신의 에너지를 전부 발산시켰더라면 좋았을텐데 실제 대운은 그렇지 않다. 5세~14세 신미대운은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되는 금 기운과 토 기운만 들어왔다. 크리스틴에게는 형제와 어머니가 전혀 도움이 안 되며 반드시 떨어져 살았어야 하는데, 크리스틴은 사회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가족과 같이 살았다. 가족들은 크리스틴 사후에 언론 인터뷰를 하며 쏟아지는 관심에 이상하게 들떠하는 모습이었다고 하니 참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15세~24세 경오대운과 25세~34세 기사대운에서는 비겁, 인성이 들어오지만 다행히 火관성도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고 조직 생활도 잘 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건 대운의 지지 사화가 원국의 신금과 사신형(巳申刑)이 되어 조후는 따뜻하지만 심리적으로는 감옥에 갇힌 듯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크리스틴이 자살한 1974년 갑인년은 지지 인목이 원국의 신금과 인신충(寅申冲)하여 본인의 직장이 흔들리고 본인 스스로도 크게 흔들린다. 오랜 기간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7월 15일 본인이 진행하던 생방송에서 "피 튀기고 자극적인 뉴스를 생생한 컬러 영상으로 전해드리는 저희 채널 40의 정책에 따라, 여러분께 최초의 자살 시도를 방송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준비해둔 권총으로 머리를 쏴서 자살했다.

크리스틴의 방송 원고에는 본인이 쓰러진 다음에 대타 앵커가 후속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본인의 자살을 제3자의 시점에서 서술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너무도 기묘한 책임감이라고 해야 할까. 자살 당일, 동료에게 생방송에서 권총 자살을 언급했는데 그 동료는 그냥 섬뜩한 농담으로 넘겨버렸다.

만약 크리스틴이 이 때 자살 고비를 넘겼더라면 어땠을까. 35세~44세 무진대운 역시 본인에게 도움 안 되는 인성이라 힘들지만 45세~54세 정묘대운은 목화가 함께 들어와서 매우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만 보고 10여 년을 버티기는 불가능했겠지. 하물며 55세~64세 병인대운은 크리스틴 지지의 모든 글자를 충하는 대운이라 아주 흉하다. 원국도 춥고 외로운데 대운까지 나빠 비극적인 선택으로 요절한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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