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사주 원국을 분석했으니 이제 대운을 보겠다. 이정재 사주는 극신약하고 부족한 오행이 많은 까다로운 사주다. 연월일이 너무 춥고 수 기운이 가득해 출생 시간이나 대운에서 반드시 병화(丙火)나 뜨거운 화 기운이 와야 조후가 맞춰진다. 그런데 화 기운은 이정재에게 관성이라 가뜩이나 식상으로 잔뜩 설기되어 극신약한 사주를 더 허하게 만드니 딜레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대세운이 어떻든 간에 평생 운의 부침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7세~16세 계축(癸丑)대운은 이정재에게 가장 안 좋은 초년 대운이었다. 안 그래도 어둡고 축축한 원국에 또 한 겹의 축축함이 더해지니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나마 지지에 축토(丑土) 인성이 오니 그나마 원국에 난무하는 식상을 제어해주니 그 점은 좋다. 17세~36세까지는 갑인(甲寅)대운과 을묘(乙卯)대운으로 재성기둥이 20년 간 들어오니 매우 좋다.
극신약한 사주에 비겁이 아닌 재성이 들어오니 버티기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원국에 과다한 수 기운이 목 기운으로 흡수되어 수생목 되기 때문이다. 쓰나미 같은 큰 물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로 강력한 재성 기둥이 들어와줘야 한다.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대히트를 치고 1999년 <태양은 없다>로 정우성과 열연했으나 그 이후로는 커리어가 잘 풀리지 않았다.
37세~46세 병진(丙辰)대운 드디어 이정재에게 절실한 태양이 뜬다. 2010년 영화<하녀>, 2012년 영화 <도둑들>, 2013년 영화 <관상>, <신세계>, 2015년 영화 <암살>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전부 병화가 대운에서 떴을 때 일어난 일들이다. 현재 47세~56세 정사(丁巳)대운인데 병화가 아니라 아쉽지만 지지에 사화(巳火)가 와서 본격적으로 대운이 뜨거운 여름으로 접어드니 여전히 좋다. 다음 대운인 57세~66세 무오(戊午)대운에서 열기가 정점이 찍으므로 그때까지 배우로서 롱런할 것이다.
이정재는 대상그룹 임세령을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2009년부터 부동산 사업가로 변신했다. 만약 사업을 하려면 재성대운이 들어왔을 때 했어야 식상생재가 잘 되어 결실이 크다. 2009년은 이미 재성대운이 끝나고 편관/편인 대운으로 들어선 시점이라 사업이 제대로 안 풀렸고 2012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사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대표적인 종목이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다. 이정재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사이런픽쳐스에 투자한 회사다. 만약 이정재가 이 회사들과 직접적인 사업 관계가 있거나 지분이 있다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정재의 대운이 사회적 명예와 인기는 얻어도 재물은 들어오지 않는 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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