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사주 분석: 겁재들이 내 재물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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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국회의원 곽상도. 입이 비뚤어졌고 어깨가 비대칭이다.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그렇지 않다. 1959년 12월 23일 출생. 음력 기준으로 뽑으면 축월 무신일주다. 일간 무토(戊土)는 음양으로 따지면 양토(陽土)이고 물상으로는 광활한 대지와 평야다. 국가별 오행으로 보면 중국이 무토에 해당한다. 일지 신금(申金)은 음양으로 보면 양금(陽金)이고 역마살이다. 무신일주는 양토가 양금이 만났으니 겉모습이 화통하고 일처리가 시원시원한 사람이 많다. 태어난 계절은 축월(丑月)인데 양력으로는 1월 말에 해당하는 한겨울의 토라서 수 기운이 매우 강하다.

월지 축토(丑土)는 십신으로는 겁재인데 겁재는 나의 형제, 동료, 경쟁자이며 나를 생조하는 기운이다. 월지 축토(丑土) 뿐만 아니라 연간에도 기토(己土) 겁재를 깔았으니 곽 의원의 사주에는 겁재의 기운이 매우 강하다. 겁재는 극단적이고 폭발력이 넘치는 힘이고 '내 것은 내 것이고 남의 것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탈자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 또한 겁재는 집념이 강하고 개척적이며 그와 동시에 날렵하다. 마치 힘이 장사인 무림 고수가 가벼운 칼 놀림으로 장병을 우수수 베는 모습이다. 

무신일주로 태어나 언변이 뛰어나고 상황 판단력이 빠르며 일을 잡다하게 벌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한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것을 싫어한다. 겁재 기운이 워낙 강하고 백호살을  월지에 뒀으니 사회적 환경에서 주변 사람들을 늘 긴장시키는 사람이다. 겁재는 극단적인 힘이고 겉과 속이 다른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했던 곽상도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세후 50억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곽 의원은 화천대유 측에서 설명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월지가 겁재, 연지가 편재인데 원래 겁재는 편재를 극하는 관계다. 쉽게 말해 강도(겁재)가 들면 나의 재물(편재)에 손실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십신 상으로는 그런데 글자의 속성이 변수로 작용한다. 축토(丑土)라는 글자는 해수(亥水)를 만나면 해자축 방합을 해서 수국 재성을 이루기 때문이다. 내 동료, 경쟁자에 해당하는 겁재가 내 재물을 겁탈해 가는 게 아니라 내 재물과 합을 해서 돈의 규모를 더 키우는 형국이다. 토와 수가 합쳐지니 흙탕물같은 돈이다. 자잘한 미꾸라지 한 마리가 큰 물을 흐리고 있다.     

대운을 보겠다. 곽상도의 사주는 겁재 기운이 강하고 월간에 정인 정화(丁火)가 떠서 신강한데, 이 에너지를 일지 식신과 연월지의 재성 기운으로 적절히 설기시키고 있으니 균형을 잘 이룬 편이다. 삼주에 관성이 없고 대운에서도 관대운이 20대 초반까지만 들어오니, 검사 생활을 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걸 보면 새벽인 인시(寅時)나 묘시(卯時)에 태어나 시주에 관성 기둥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곽 의원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1983년은 25세~35세 갑술(甲戌)대운이 시작되던 시점인데 사회적 명예와 권위적인 조직을 뜻하는 편관 갑목이 떴으니 검사로 일하게 된다. 35세~60세까지는 대운이 금수(金水)로 흐르니 식상과 재성이 상호작용하며 식상생재를 한다. 조직에서 명예를 추구하는 대운이 아니라 언변이나 재능으로 네트워킹 하면서 재물을 벌어들이는 운이다. 이 운은 대운이 여름에 접어들면서 막을 내리는데 그 시점은 65세가 되는 2023년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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